우리 악수 할까요?
발이 백만불이라면 손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만큼 손이 중요한데...
우리는 손에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손금도 있고 손톱으로 영양상태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우리 손은 가지고 있다.
괜히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리겠는가.
오늘은 손.
바로 이 손 건강의 중요성을 얘기해 볼까 한다.
1. 손의 역할
팔의 가장 아래쪽 좌, 우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우리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2. 손의 구조와 역할
손은 약 30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손목, 손등, 손바닥, 손가락, 손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의 형태와 안정성을 제공해주는 뼈는 손목, 손가락에 존재한다.
각 손가락에는 손가락뼈가 있는데 엄지손가락은 2개,
나머지 손가락은 3개로 구성된다.
손가락 마디 끝의 위에는 피부의 일부가 변화된 손톱이 있다.
손목, 손바닥, 손가락, 손가락 마디 사이에는 관절이 위치하여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손등과 손바닥에는 혈관과 신경이 존재한다.
손바닥의 피부는 잡은 것이 미끄러지지 않고 마찰력을
견디게 하기 위해 두터운 구조로 되어 있으며,
특이한 주름과 홈이 있는데 이를 지문이라 한다.
손바닥에는 한선이 많아 땀이 잘 나고, 신경 종말이 분포해있어
감각에 예민하며, 털이나 피지선은 없다.
3. 손으로 보는 내 건강 상태
손으로 나의 건강상태를 간단하게 진단, 예측이 가능하다.
아래 항목들을 보고 내 손 건강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자.
1) 손바닥이 불그스레하다
손은 간의 상태를 잘 말해 준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손바닥이 붉은 색을 띈다면 간 경변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바닥 홍반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손바닥 가장자리에서부터 빨갛게
나타나고 점차 손가락 부위로 가까워진다. 간 질환이 있으면,
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의 혈관이 확장돼 붉은 색을 띄게 된다.
2) 손에 땀이 많이 난다
갑상샘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갑상샘기능항진증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갑상샘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갑상샘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나타난다.
혈액 속 갑상샘 호르몬의 농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손바닥에 열이 많아지고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갑상샘의 지나친 활동은 칼로리를 더 소모하게 해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3) 손가락 마디에 살이 많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뜻이다.
손마디에 살이 많다는 것은 가족성 고지혈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단서다.
몇 년 동안 힘줄에 지방이 축적돼 결국 살이 두꺼워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4) 손가락이 곤봉형이다
폐암을 조심해야한다.
손가락 끝이 작은 곤봉과 같이 둥근 모양이라면,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또한 중피종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중피종은 주로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폐에서 생성되는 콜라겐 분해성분인 PGE2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폐에 종양이 있으면 PGE2의 생성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몸에서
필요로 한 양의 10배정도에 이르게 한다.
이러한 PGE2의 과도한 생성이 손가락 끝을 커지게 하고, 부풀게 만든다.
5)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이 있다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 같은 것은 뼈 종양이다.
골반 쪽에 골관절염이 있다는 뜻이다.
손가락에 뼈 종양이 있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아프다.
이는 골반, 무릎과 같이 몸의 어디에서나 골관절염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종양은 헤베르덴 결절이라고 불린다.
6) 몸에 비해 손이 너무 크다
뇌하수체에 이상이 있다는 뜻이다.
손이 붓고 크다면 말단비대증 위험이 높다는 뜻이다.
발, 입술, 코, 귀의 크기도 비대하면 이 질환이 있다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뇌 시상하부 밑에 위치한 뇌하수체는 각종 호르몬선의
호르몬 분비량과 분비 시간을 조절한다.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기능항진이 일어나면 거인증, 말단비대증이 생길 수 있다.
4. 건강한 손 관리법
1) 뜨거운 물 멀리하기
피부 건조를 방지하려면 뜨거운 물 사용을 피해야 한다.
뜨거운 물은 피부 지질보호막 손상을 유발해 손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사우나와 장시간 입욕은 손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찬물이나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소량의 세제 사용하기
손 청결은 건강을 위해 중요하지만 손을 씻을 때 사용하는 세정제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를 할 때에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손에 남은 샴푸 잔여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야 손이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3) 각질 제거하기
규칙적으로 얼굴의 각질을 제거하는 것처럼 손도 주기적인 각질 제거가 필요하다.
핸드 스크럽제를 이용해 일주일에 1번 정도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4) 고무장갑 사용하기
설거지나 화장실 청소 등을 할 때에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는 습관이 중요하다.
청소용 세정제는 대부분 알칼리성이나 산성을 띄고 있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5) 핸드크림 바르기
손에 건조함을 많이 느낀다면 핸드크림을 주기적으로
발라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핸드크림을 주기적으로 발라주면 손 피부에 크림막이 형성되면서
수분이 날아가는 현상을 잠시나마 막아줄 수 있다.
5. 손과 관련된 질환과 증상
1) 손목 터널 증후군(CTS)
증상 : 손과 손가락(특히 엄지, 검지, 중지)의 무감각, 따끔거림, 통증
손의 약화, 물건을 쥐기 어려움. 밤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2) 류마티스 관절염(RA)
증상 : 손가락과 손의 관절을 포함한 관절의 부종, 통증, 뻣뻣함.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아침 경직이 특징이다.
3) 골관절염(OA)
증상 : 통증, 부종, 관절 운동 범위 제한. 손가락에 뼈 결절이 생길 수 있다.
4) 드 퀘르벵 건초염
증상 : 엄지손가락 밑부분의 통증 및 부기, 물건을 잡기 어려움,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악화되는 통증.
5) 듀피트렌 구축
증상 : 손바닥과 손가락의 피부 아래 조직이 점차 두꺼워지고 조여져
손가락이 안쪽으로 말리게 된다.
6) 방아쇠수지(협착성 건초염)
증상 : 손가락이 뻣뻣해지고,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딸깍 소리가 나거나
잠기는 느낌이 들고, 영향을 받은 손가락 밑 부분에 통증이 있다.
7) 신경절 낭종
증상 : 일반적으로 손목이나 손에 나타나는 작은 액체로 가득 찬 낭종이다.
통증, 불편함을 유발하고 관절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다.
8) 레이노병
증상 : 차가운 손가락과 발가락이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흰색, 파란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한다. 이는 혈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9) 손 종양
증상 : 종양의 유형에 따라 증상에는 덩어리, 통증, 제한된 움직임 또는
영향을 받은 부위의 피부 변화가 포함될 수 있다.
10) 손 감염
증상 : 부기, 발적, 따뜻함, 통증, 때로는 손에 고름이 가득 찬 병변.
심한 경우 발열과 오한이 나타날 수 있다.
11) 신경 압박 증후군(척골 및 요골 신경 포착)
증상 : 영향을 받은 신경에 따라 손의 특정 부위에
따끔거림, 무감각 및 쇠약이 나타난다.
12) 손 골절 및 염좌
증상 : 통증, 부기, 압통 및 부상 후 변형 가능성.
골절은 뼈의 정렬 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오늘은 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발만큼 중요한 우리의 손.
눈에 보이는 부분이다보니 아무래도
더 관리를 하고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곳이죠
여러분들의 건강한 손, 건강한 인생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