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을 퇴치해 보자!

5대 성인병의 마지막 시간.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30세 이상 성인의 약 50%에 가까운 수가 고지혈증이 있다고 하는데..

물론 30세 이상 성인이 인생에서 가장 바쁘고 정신없는 나이대 이긴 하다.

그렇다고 고지혈증을 그냥 내버려 둘 것인가? 심해지면 각종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하지만 대비하고 준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오늘 고지혈증에 대해 완벽히 알아보고 이놈을 우리 인생에서 퇴치해 버리자!

 

1. 고지혈증이란?

혈중 지질(지방), 특히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지질은 우리 몸의 세포의 필수 구성 요소이며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건강 문제, 특히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늘어난 지방 대사물이 세포 염증을 유발시켜 당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2. 고지혈증의 유형

고지혈증도 여러 유형이 있는데, 선천적인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차성 고지혈증(즉 고지혈증 그 자체가 질병)이 있고,

당뇨병이나 특정 약물(베타 차단제나 에스트로겐 등) 사용, 과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고지혈증이 있다. 일차성 고지혈증은 5개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그 중 1형이 제일 심각하다.

 

1) 일차성 고지혈증의 유형

1형 일차성 고지혈증 : 뷔르거-그뤼츠병(Bürger-Grütz disease)이라고도 불린다.

라이페이스 효소의 활성화와 생산을 관장하는 유전자 서열

(8번 염색체 8p21.3에 있는 LPL유전자)에서 생기는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한다.

이로 인해 효소 자체의 활성도가 감소하여 극초저밀도 지단백이 증가한다.

주로 급성 췌장염, 지방성 망막, 심각한 수준의 황색종 등의 증상을 보인다.

 

2형 일차성 고지혈증 : 선천적인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LDL 수용체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주로 안검황색종, 노인환(arcus senilis), 힘줄 황색종 등의 증상을 보인다.

 

3형 일차성 고지혈증 : E형 아폴리포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발생한다.

중간밀도 지단백의 농도가 증가한다. 돌출된 황색종, 손바닥 황색종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발병률은 만 명당 1명 정도로, 치료는 스타틴과 파이브레이트(Fibrate)를 투여한다.

채혈한 혈액을 놔두었을 때 탁한 모습을 보인다.

 

4형 일차성 고지혈증 : 선천적으로 초저밀도 지단백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제거량이 감소한 상태이다.

초저밀도 지단백의 농도가 증가한다. 높은 중성지방 농도하에서 급성 췌장염이 일어날 수 있다.

치료는 스타틴, 나이아신, 파이브레이트를 투여한다. 발병률은 1% 정도이다.

채혈한 모습을 놔두었을 때 탁한 모습을 보인다.

 

5형 일차성 고지혈증 : 선천적으로 초저밀도 지단백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동시에 라이페이스 효소의 활성도가 매우 감소한 상황이다. 채혈한 혈액을 놔두었을 때

윗층은 상당한 수준의 지방층으로, 아래층은 탁한 혈액으로 분리된다.

치료는 나이아신과 파이브레이트를 투여한다.

 

2) 이차성 고지혈증

이차성 고지혈증의 경우에는, 대사증후군이나 비만으로 인해 발생했다면 식이요법과 운동,

특히 비타민 B3(나이아신)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주면 호전될 수 있다.

만약, 다른 병으로 인해 발생했다면 스타틴과 나이아신을 투여한다.

 

3. 고지혈증의 증상

고지혈증은 일반적으로 그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정기 검진 중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혈액내 지방이 필요이상으로

많아지게 되면 동맥경화가 발생하는데 심장으로 가는 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

뇌로가는 동맥이 막히면 뇌경색이 된다.

 

 

4. 고지혈증의 예방법

1) 식단 관리 :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기 없는 단백질, 통곡물, 풍부한 과일과 채소,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는 데 집중할 것.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을 자제할 것.

 

2) 체중 관리 : 과체중 또는 비만은 고지혈증의 지름길이다.

적당한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음주는 적당히 : 과도한 음주는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술은 적당히 마시길 권한다. 술 많이 먹는게 자랑인 시대는 이미 지났다.

 

4) 약물 치료 : 식단, 운동등으로 관리가 힘들 경우, 약이나 보조제를 이용하는것도 방법.

 

 

 

5.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중 콩이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식물성 스테롤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며, 비타민E와 레시틴은

혈중 지방을 감소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콩 외에도 다른 음식들도 알아보자.

 

1) 콩이나 콩으로 만든 음식 : 콩, 검은콩, 렌틸콩, 병아리콩, 두부, 청국장, 된장, 두유

 

2)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 : 견과류, 잡곡, 말린미역, 파래, 김, 말린 표고버섯.

 

3) 오메가-3 지방산 : 연어, 참치, 고등어, 꽁치등 등이 푸른 생선류.

 

4) 올리브 오일(엑스트라버진) : 불포화지방산, 올레인산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주 의 : 올리브 오일도 기름이다. 지방함량이 높으므로 많이 먹으면

혈압이 떨어 질 수 있고 많은 지방 섭취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오히려 안 좋다.

 

5) 생강 : 매운맛 성분(진저롤, 진제론, 쇼가올)이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있다.

정유성분과 매운맛 성분이 혈관을 늘려주고, 혈액을 정화, 순환을 도와준다.

 

 

오늘은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고지혈증은 갑자기 나타나지 않습니다.

서서히 혈관벽에 쌓여가면서 혈관내부에서 우리 숨통을 조여옵니다.

묵은때 벗겨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듯, 오래 축적되면 청소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나중엔 각종 중증 질환에 걸리게 되는 무서운 질환 입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니 만큼 미리 준비하고 예방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충분히 없던 일처럼

우리몸에서 지워버릴 수 있는 놈이기도 합니다.

일도 가정도 중요하지만 내몸이 망가지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 글이 앞으로의 여러분 건강한

인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